“620km 달리는 패밀리카? 르노 세닉 E‑Tech, 아이오닉5 넘을까”

620km 주행되는 패밀리 EV? 르노 세닉 E-Tech, 한국 시장 공략 본격화

국내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강자가 등장할 조짐이다. 르노 세닉 E‑Tech 일렉트릭(Scenic E‑Tech Electric)이 드디어 2025년 하반기 국내 출시를 공식화했다. 르노코리아는 이 모델을 통해 단순한 ‘전기 SUV’를 넘어, 가족 중심의 감성 전기차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 차량은 2024년 유럽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2024)로 선정되며 유럽 시장에서 그 성능과 디자인을 인정받았고,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탑재해 한국 소비자에게도 기술적 신뢰감을 준다. 세닉이라는 이름이 주는 향수에 전동화 시대의 기술을 더한 르노 세닉 E‑Tech는, 단순한 ‘르노의 귀환’ 그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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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용성과 감성의 절묘한 균형

세닉 E‑Tech는 4,470mm 전장, 1,864mm 전폭, 2,785mm 휠베이스의 차체 크기를 바탕으로, 가족을 위한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545리터 트렁크 공간은 경쟁 모델 대비 넉넉하며, 내부 곳곳에 마련된 스마트한 수납 솔루션과 넓은 뒷좌석 공간은 패밀리카로서의 강점을 극대화한다.

실내에는 친환경 재생소재가 80% 이상 사용됐으며, 시트와 도어 패널, 대시보드 소재 모두 감각적인 질감과 고급스러움을 갖췄다. 특히 운전석과 조수석 모두 전동 조절 및 마사지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중형 SUV 이상의 안락함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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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7kWh 배터리, WLTP 기준 620km 주행

르노 세닉 E‑Tech는 87kWh 고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 기준, WLTP 기준 최대 620km라는 동급 최상위 전기차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국내 환경부 인증 기준으로도 복합 약 443km(도심 465km, 고속 417km, 저온 312km)를 기록하며, 실사용 측면에서도 부족함 없는 성능을 자랑한다.

스탠다드 모델은 60kWh 배터리와 170마력(125kW) 전기 모터 조합으로 WLTP 기준 약 420km를 제공하며, 롱레인지는 218마력(160kW) 모터로 출력과 효율을 동시에 잡았다. DC 급속 충전은 최대 150kW, 완속은 22kW까지 지원하며, 30분 내 80% 충전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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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DAS, One-Pedal, V2L… 전기차로서 완성도는?

• 르노 Safety Coach 기반 ADAS: 차로 유지, 긴급제동, 사각지대 경고, 지능형 속도 조절 등 포함
• One-Pedal 드라이브: 회생 제동 5단계 설정 가능, 저속 상황에서 브레이크 페달 사용 거의 불필요
• V2L(Vehicle to Load): 외부 기기 전원공급 가능(최대 3.7kW)
• 12.3인치 클러스터 + 12인치 세로형 디스플레이: 구글 기반 OpenR 링크, 무선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 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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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쟁 모델과 비교: 아이오닉5, ID.4보다 나은 점은?

모델	배터리	주행거리(WLTP)	출시 예상가
르노 세닉 E-Tech	60/87kWh	420/620km	4,000만~5,500만 원
현대 아이오닉5	58/77.4kWh	384/458km	4,500만~6,000만 원
폭스바겐 ID.4	62/82kWh	405/522km	4,800만~6,500만 원

세닉은 주행거리 면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면서도, 기능성과 디자인 면에서 '가족 맞춤형'이라는 정체성을 명확히 한다. 아이오닉5와 비교해 실내 마감재나 전면부 비율이 더 따뜻하고 실용적인 반면, ID.4보다 주행거리가 우위에 있다는 점에서 선택지를 넓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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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출시 일정과 소비자 기대감

르노코리아는 세닉 E‑Tech의 환경 인증 절차를 마무리하고 있으며, 2025년 하반기 중 사전계약 및 출시에 돌입할 계획이다. 보조금 적용 시 가격은 4,000만~5,500만 원대로 예상되며, 1회 충전 주행거리·디자인·가성비 3박자를 모두 고려하는 소비자층에게 어필할 수 있는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프랑스 감성과 전통 브랜드 르노의 감각을 원하던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드디어 나올 게 나왔다”는 평가가 많다. 전기차 시장에서 흔치 않은 “감성 패밀리카”의 등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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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km 주행, 가족 중심 설계, 그리고 르노의 감성까지… 세닉 E-Tech는 완성형 EV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