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6마력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유럽은 벌써 탔다… 국내 출시는 언제?”
기아 스포티지(Sportage)가 최근 유럽 시장에서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공식 출시하며, 전 세계 준중형 SUV 시장의 중심으로 다시 떠오르고 있다. 새로워진 디자인과 더 강력한 236마력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까지 탑재한 이번 모델은 기존과 확실히 차별화된 정체성을 예고하고 있다.

이미 영국 시장에선 2024년 여름부터 판매가 시작되었으며, 시승기와 리뷰도 빠르게 올라오고 있다. 하지만 국내 소비자들은 아직 이 모델을 실물로 만나보지 못했다. 과연 이 모델, 언제쯤 한국 도로 위에 등장할까?
1. EV9 감성 제대로 입힌 전면 디자인

기아는 스포티지 페이스리프트에 자사 플래그십 전기차 EV9의 디자인 언어를 적극 반영했다. 새롭게 적용된 스타 맵 주간주행등(DRL)은 세련된 인상을 주며, 세로형 헤드램프와 간결한 그릴은 더욱 미래지향적인 SUV의 모습을 완성한다.
측면 실루엣은 기존 스포티지의 역동성을 유지하면서도, 새 휠 디자인과 도어 하단 캐릭터 라인으로 날렵함을 더했다. 후면부는 테일램프 내부 그래픽 변경과 리어 범퍼 재설계를 통해 EV 라인업과의 일관성을 갖췄다.
2. 236마력 하이브리드 + AWD… 퍼포먼스 강화

이번 모델의 핵심은 단연 파워트레인이다. 새롭게 탑재된 1.6리터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전기모터와의 조합을 통해 236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자랑한다. 여기에 AWD 시스템까지 결합되면서, 일반 도심은 물론 다양한 노면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 엔진: 1.6L T-GDi 가솔린 + 전기 모터
- 시스템 출력: 236마력
- 변속기: 6단 자동
- 구동 방식: 전륜 / AWD (선택 가능)
이는 경쟁 모델인 현대 투싼 하이브리드(230마력)나 토요타 RAV4 하이브리드(222마력)보다도 높은 수치다. 퍼포먼스 SUV를 고려하는 소비자라면 충분히 매력적인 사양이다.
3. 실내는 '디지털 직관' 강화… 버튼 돌아왔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진화했다. 기아는 기존 스포티지에서 소비자들이 지적했던 **터치 중심 조작**을 개선해, **물리 버튼과 다이얼을 일부 복귀**시켰다. 커브드 12.3인치 디스플레이는 여전히 유지되며, 무선 업데이트(OTA), AI 기반 음성 인식 기능이 기본 혹은 트림별로 적용된다.
기어 노브는 전자식 로터리 다이얼로 변경됐고, 센터콘솔 구조도 여유 있게 재배치되며 사용자 편의성이 높아졌다. 고급 트림에는 나파 가죽 시트, 앰비언트 라이트,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된다.
4. 유럽은 이미 시판… 한국은 언제?


기아는 유럽형 스포티지를 2024년 6월 영국을 시작으로 판매 개시했으며, 독일, 프랑스 등 주요 유럽 국가에도 순차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반면,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다.
업계에선 통상 약 6~12개월의 시차를 두고 내수형 모델을 조율하는 기아의 전례를 고려할 때, 국내 출시 시점은 2025년 하반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디자인이나 파워트레인 일부는 한국 소비자 취향에 맞게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
5. 가격대와 경쟁력은?

영국 기준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AWD 모델은 약 38,000파운드(한화 약 6,600만 원)부터 시작된다. 국내 출시 시 가격은 트림에 따라 3,800만 원 ~ 4,600만 원 수준이 유력해 보이며, 세제 혜택 여부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다.
하이브리드 SUV 시장에서 현대 투싼, 토요타 RAV4, 혼다 CR-V 등이 주요 경쟁 모델로 꼽히며, 기아는 이번 페이스리프트로 성능과 디자인 모두 한 단계 진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6. 결론: “기다릴 만한 SUV”


스포티지 페이스리프트는 단순한 연식 변경이 아니라, **브랜드 방향성과 사용자 경험 개선이 모두 반영된 진화형 모델**이다. 236마력의 성능, 미래지향적 디자인, 사용자 친화적 인테리어는 모두 기아의 새로운 전략을 보여준다.
유럽 소비자들은 이미 도로 위에서 새 스포티지를 만나고 있다. 국내 소비자들에겐 이제 단 하나의 질문이 남았다: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나?”
“하이브리드 SUV도 감성으로 타는 시대… 기아는 그걸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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