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마쯔다 CX-70, 한국에 들어오면 쏘렌토·하이랜더 긴장해야 할 이유”
마쯔다(Mazda)가 2025년형 CX-70을 공개하며 중형 SUV 시장에 다시 한번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 모델은 CX-90의 프리미엄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2열 구조에 집중해, 보다 실용적이고 도심 지향적인 SUV로 포지셔닝되었다.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출시된 CX-70은 지금까지의 마쯔다와는 결이 다른, '럭셔리 감성'에 집중한 전략 SUV다.

특히 한국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관심이 모이는 이유는 명확하다. CX-70은 6기통 엔진과 PHEV 트림, 넓은 적재 공간, 고급스러운 실내 등으로 국산 중형 SUV들과 비교해도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렇다면 한국 시장에 들어온다면, 과연 통할까?
3.3리터 직렬 6기통 + PHEV, 퍼포먼스도 감성도 갖췄다


파워트레인은 마쯔다가 진심이다. CX-70은 두 가지 주요 파워트레인으로 제공된다.
- 3.3L 직렬 6기통 터보 +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최고 출력 340마력, 최대 토크 500Nm. 후륜 기반 AWD 시스템이 적용된다.
- 2.5L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스템 출력 323마력, 전기모드 주행거리 약 42km(북미 기준). 17.8kWh 배터리 탑재.
6기통 엔진의 여유로운 출력과 매끄러운 주행 질감은 쏘렌토 하이브리드나 팰리세이드 가솔린 모델과 비교해 확실한 차별점이다. 특히 PHEV 모델은 전기차 감성과 내연기관의 파워를 동시에 누릴 수 있어, 한국에서 친환경 차량을 찾는 소비자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다.
2열 전용 SUV? 아니, 이건 프리미엄 5인승 크루저






이 차는 3열 좌석이 없다. 대신 2열에 집중한 설계로, 넓은 레그룸과 적재 공간이 장점이다. '패밀리 SUV'가 아닌, '성인 4~5명이 제대로 타는 SUV'를 원하는 소비자라면 이 콘셉트가 더욱 매력적일 수 있다.
실내는 마쯔다 특유의 미니멀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마감이 돋보인다. 인포테인먼트는 12.3인치 디스플레이를 기본으로 하며, 디지털 계기판, 프리미엄 보스 오디오, 반응성 높은 HMI 인터페이스 등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안전사양은 동급 최고 수준… 반자율주행까지
i-Activsense로 불리는 마쯔다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은 모든 트림에 기본 적용된다. 주요 기능은 다음과 같다:

- 차선 유지 보조 (LKA)
- 차간 거리 유지형 크루즈 컨트롤 (MRCC)
- 긴급 자동 제동 (AEB)
- 후측방 경고 및 회피 보조
이외에도 360도 서라운드 뷰,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 등 프리미엄 SUV 수준의 안전 옵션을 제공한다. 단순히 '예쁘고 빠른' SUV를 넘어서, 실사용자 중심의 안전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챙겼다.
한국 시장 경쟁력은? 쏘렌토, 하이랜더와 맞짱 가능?
CX-70이 한국에 들어온다면, 가장 직접적인 경쟁 상대는 기아 쏘렌토, 현대 싼타페, 토요타 하이랜더, 혼다 CR-V 하이브리드 등이 될 것이다.

모델 | 파워트레인 | 최고 출력 | PHEV 여부 |
---|---|---|---|
마쯔다 CX-70 | 3.3L I6 MHEV / 2.5L PHEV | 340마력 / 323마력 | O |
기아 쏘렌토 | 2.5L 가솔린 / 1.6L 하이브리드 | 281마력 / 230마력 | X |
토요타 하이랜더 | 2.5L 하이브리드 | 243마력 | X |
혼다 CR-V | 2.0L 하이브리드 | 204마력 | X |
출력 면에서는 CX-70이 독보적이다. 다만 가격대에서 경쟁력이 있을지는 관건이다.
한국 출시 가능성은?

현재까지 마쯔다코리아는 CX-70의 한국 출시 계획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하지만 마쯔다가 점차 고급 SUV 시장에 관심을 두고 있고, 한국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 회복을 시도하고 있는 만큼 2026년형으로 국내 출시될 가능성도 있다.
특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환경부 저공해차 인증과 보조금 대상으로도 기대할 수 있어, 수입 SUV 시장에서 충분한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이다.
가격은 얼마일까?
미국 현지 가격은 다음과 같다:
- 3.3 Turbo Preferred: $40,445 (한화 약 5,600만원)
- 2.5 PHEV Premium Plus: $57,450 (한화 약 7,900만원)
만약 국내에 들어온다면, 세금과 물류비를 고려해 5,800만 원~8,000만 원 사이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가격은 쏘렌토 하이브리드 풀옵션, 하이랜더 중상위 트림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이다.
결론: 쏘렌토가 긴장해야 할 수입 SUV
마쯔다 CX-70은 ‘조용한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브랜드 전략을 제대로 보여주는 모델이다. 파워, 디자인, 감성, 실내 마감, 그리고 하이브리드 기술까지 갖췄다. 만약 국내에 정식 출시된다면, 수입 SUV 시장은 물론, 국산 중형 SUV들도 긴장해야 할 것이다.
당장 출시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제는 단순히 '북미 전용 모델'로만 보기엔 아쉬운 매력을 지닌 차량이다. 조용하지만 강력하게 다가오는 이 모델, 국내 도입을 기다리는 소비자들의 기대는 분명 높아지고 있다.
“국산 SUV로는 채워지지 않던 그 감성, CX-70이 채워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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