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내연기관 718의 마지막 장이 닫힌다
포르쉐가 마침내 공식 발표했습니다. 전 세계에서 사랑받아온 718 카이맨과 박스터의 내연기관 모델 생산이 2025년 10월을 끝으로 종료됩니다. 전동화 전략을 위한 수순이라는 게 브랜드 측 입장인데, 이건 단순한 모델 변경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이 모델들을 사랑해 온 자동차 팬들에게는 꽤나 묵직한 감정선이 있을 수밖에요.
왜 이제서야? 포르쉐가 내연기관 718을 접는 이유

이유는 명확합니다. 포르쉐는 2030년까지 전체 판매의 80%를 전기차로 채운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에 따라 718의 후속 전기차 모델인 전기 카이맨과 박스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새 전기 718은 2026년 전후 출시가 예상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기존 내연기관 생산라인을 정리하는 과정을 시작하는 거죠.
마지막 내연기관 718, 그 역사에 대하여
현재까지 생산 중인 718 카이맨과 박스터는 ‘982’ 세대로, 2016년부터 이어져온 포르쉐의 엔트리 스포츠카입니다. 이 시리즈는 플랫-4 터보 엔진으로 다운사이징을 거쳤지만, 여전히 뛰어난 핸들링과 밸런스를 자랑하며 많은 운전팬들에게 ‘진짜 포르쉐’로 인정받아 왔습니다.
특히 GT4 및 스파이더 트림은 고성능 자연흡기 4.0L 엔진으로 찬사를 받았고, 718의 존재 가치를 확실히 각인시켰습니다. 가격 대비 퍼포먼스라는 키워드에서 718을 이길 차는 많지 않았거든요.
중고차 시장, 지금이 '사야 할' 타이밍일까?


생산 종료 발표 이후 중고차 시장에서는 "지금 718 사야 하나?"는 질문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희소성이 올라가는 모델들은 단기적으로 중고차 가치가 오르는 경향이 있거든요. 실제로 이미 GT4나 스파이더 같은 고성능 718은 중고가가 심상치 않게 유지되고 있고, 이번 생산 종료 발표는 그 흐름에 가속도를 더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단, 장기적으로는 전동화 흐름에 따라 내연기관 스포츠카의 수요가 점점 줄어들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죠. 즉, 지금 사면 '마지막 718을 소장한다'는 상징성이 있지만, 몇 년 뒤에도 같은 가치를 보장할지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전기차 718, 그게 718일 수 있을까?

포르쉐는 718 EV도 후륜구동 기반, 스포츠 퍼포먼스를 극대화한 전기 스포츠카로 만들겠다고 자신 있게 말하고 있습니다. 플랫폼은 아우디와 공유되는 PPE 계열이 유력하며, 디자인은 미션 R 콘셉트를 일부 반영할 거란 전망도 있죠.
하지만 아직까지는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말합니다. “718은 엔진 소리와 함께 살아있는 차였다.” 과연, 전기 718이 그 감성을 얼마나 계승할 수 있을까요?
마무리하며 – 포르쉐를 사랑한다면, 지금이 마지막 내연기관 718을 경험할 기회

포르쉐 718 카이맨과 박스터는 단지 '엔트리 스포츠카' 그 이상이었습니다. 운전 재미의 본질, 작고 날렵한 차체에서 오는 순수한 다이내믹스, 그리고 브랜드 철학까지 모두 담긴 모델이었죠. 그 생산이 끝난다는 건 한 시대의 종료입니다.
지금 우리는, 마지막 내연기관 718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아주 특별한 의미입니다.
차를 사랑한다면, 이 순간을 그냥 지나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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