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10대 한정 출시!
마세라티, 블랙의 미학 ‘그레칼레 네로 인피니토’ 스페셜 에디션 공개
마세라티(Maserati)가 중형 럭셔리 SUV 그레칼레(Grecale)의 스페셜 에디션 모델 ‘네로 인피니토(Nero Infinito)’를 공식 출시했다. 이 차량은 브랜드의 커스터마이징 프로그램 ‘푸오리세리에(Fuoriserie)’를 통해 기획된 한정판으로, 전 세계 단 10대 한정 생산되는 초희귀 모델이다.

‘네로 인피니토’는 이탈리아어로 ‘무한한 블랙’을 의미한다. 이름 그대로 차량 전체에 마세라티 특유의 블랙 감성이 진하게 녹아 있으며, 강렬하면서도 절제된 존재감을 발산한다. 단순히 색상만 바뀐 것이 아니라, 외장부터 인테리어, 휠, 브레이크 캘리퍼, 소재 마감까지 디테일한 커스터마이징이 적용됐다.
외관 디자인: 그레칼레의 새로운 블랙 아이콘
‘네로 인피니토’는 외관부터 시선을 강탈한다. 바디 전체는 마세라티의 고급 블랙 컬러인 ‘네로 템페스타(Nero Tempesta)’로 마감됐으며, 여기에 매트 블랙 소재의 21인치 피가소(Pegaso) 휠이 더해졌다.
휠 뒤에는 동일하게 블랙으로 마감된 브렘보 브레이크 캘리퍼가 존재감을 드러낸다. 외부 크롬 디테일은 모두 글로스 블랙 혹은 다크 피니시로 통일되었으며, 차 전체의 인상은 하나의 단단한 덩어리처럼 보일 정도로 절제되고 완성도 높다.
파노라마 글라스 선루프는 기본 장착되어 있고, 루프라인은 기존 그레칼레보다 더 매끄럽고 낮게 보이는 효과를 준다. 전면부의 트라이던트 엠블럼조차 블랙톤으로 특별 마감되어 ‘블랙 시그니처’의 느낌을 강조했다.
파워트레인: 고성능 SUV의 본질은 그대로



‘네로 인피니토’는 2025년형 그레칼레 모데나(MODENA) 트림을 기반으로 한다. 2.0리터 직렬 4기통 터보차저 엔진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한 파워트레인은 최고 출력 330마력(ps), 최대 토크 45.9kg·m를 발휘한다.
여기에 ZF 8단 자동변속기와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Q4 AWD)을 결합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의 가속은 5.3초에 불과하다. 최고 속도는 240km/h로, 중형 SUV 치고는 상당한 수준이다.
이 파워트레인은 일상에서의 정숙한 승차감과 고속 주행 시의 민첩성을 모두 만족시킨다. 마세라티는 그레칼레 모데나를 통해 럭셔리와 퍼포먼스의 균형이라는 어려운 과제를 멋지게 해냈고, 네로 인피니토는 그 정점에 선 모델이라고 볼 수 있다.
인테리어 & 편의 사양: 붉은 가죽, 검은 외장과의 강렬한 대비
외관이 블랙의 절제된 감성이라면, 실내는 완전히 상반된 분위기다. 네로 인피니토는 로쏘(Rosso) 컬러의 고급 나파 가죽을 사용해 대담한 레드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대시보드와 시트, 도어 패널, 스티어링 휠까지 모두 레드 톤으로 마감되었으며, 스티칭과 패턴 디테일에서도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또한, 기본으로 제공되는 소누스 파베르(Sonus Faber)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은 세계적인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답게 탁월한 음향 밸런스를 제공한다. 특히 클래식, 재즈 등 중저음 중심의 장르에서 뛰어난 몰입감을 선사한다.
이외에도 다음과 같은 고급 사양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 앞좌석 통풍 및 열선 시트
- 열선 스티어링 휠
- 열선 워셔 노즐 포함 ‘클라이밋 패키지’
- 최신형 마세라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MIA)
출시 일정 & 가격: 단 10대, 가격은 1억 5,190만원

‘그레칼레 네로 인피니토’는 전 세계 단 10대 한정 생산되는 스페셜 에디션이다. 국내에도 소량이 배정될 예정이며, 판매가는 1억 5,190만 원(VAT 포함)으로 확정되었다.
차량은 2024년 6월 말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며, 이미 브랜드 고객들 사이에서 높은 문의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희소성과 디자인, 성능 모두를 갖춘 이 차량은 단순한 자동차가 아닌 “움직이는 작품”에 가깝다.
총평: 마세라티, 감성의 끝을 찍다
마세라티 그레칼레 ‘네로 인피니토’는 단순한 스페셜 에디션이 아니다. 마세라티 브랜드의 감성, 장인정신, 그리고 퍼포먼스에 대한 철학이 집약된 결과물이다.
색상 하나 바꿨다고 하기엔 너무 정교하고, 단지 희귀해서 특별하다고 하기엔 성능이 너무 진지하다. 마세라티가 그레칼레를 통해 시도하는 ‘감각적 SUV’라는 개념은, 이 네로 인피니토 모델에서 가장 또렷하게 드러난다.
단 10대. 검은 외관, 붉은 인테리어, 강렬한 퍼포먼스. 이 조합에 끌리는 사람이라면, 아마 이미 계약서에 사인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한정판이 아니라, 존재감 자체가 한정된 SUV”
그레칼레 네로 인피니토, 지금껏 없던 마세라티의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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