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넥쏘 SUV 미국에서 1,545대 리콜: 수소연료전지차의 안전성과 대처 방안

현대자동차는 2019년부터 2024년 사이에 생산된 넥쏘 수소연료전지 SUV 약 1,545대를 미국에서 리콜하고 있습니다. 이번 리콜의 주된 원인은 압력 해제 장치(TPRD)의 결함으로, 이 부품이 균열을 일으켜 수소가 누출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수소가 누출되면 밀폐된 공간에서 점화원이 있을 경우 화재 위험을 초래할 수 있어, 현대는 해당 차량 소유자들에게 외부에 주차할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습니다.

리콜의 배경 및 문제점

TPRD는 차량의 수소 연료탱크의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수소를 외부로 배출하는 장치입니다. 하지만 최근 조사 결과, 미세한 균열로 인해 장치가 예상보다 일찍 파손되어 수소 누출 가능성이 제기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현대는 한국에서 수소 누출로 인한 사고가 발생한 이후, 미국과 한국에서 리콜을 결정하였습니다.

미국에서는 총 1,545대의 넥쏘 차량이 리콜 대상에 포함되었으며, 한국에서도 약 1,568대가 리콜될 예정입니다. 현대는 결함이 있는 TPRD 장치를 금속 소재로 교체하여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며, 2024년 12월 10일부터 리콜 조치를 시작합니다.

리콜 전 고객의 안전 대처 방안

현대는 리콜 전까지 차량 소유자들에게 가능한 한 외부에 주차할 것을 권고하며, 차량 주행 중 바람 소리나 흰 연기가 보일 경우 즉시 운행을 멈추고 서비스 센터에 문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현재까지 이 결함으로 인해 발생한 화재나 사고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예방 차원에서 신속한 대응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국 리콜 확대 및 글로벌 영향

이번 리콜은 미국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확대 적용되고 있으며, 현대는 수소연료전지차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신속한 대응을 약속했습니다. 이번 사태는 수소차 시장에서 안전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현대자동차는 수소연료전지차에 대한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개선을 통해 친환경차 시장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번 리콜 이후 더욱 안전하고 안정적인 수소차를 제공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