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화재와 중고 테슬라 가격 하락, 하이브리드가 대세일까?

최근 전기차 화재와 사고로 인해 한국 내 전기차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지면서, 중고 전기차 시장도 큰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테슬라와 같은 인기 전기차 브랜드는 중고 가격이 급격히 하락하고 있습니다. 2021년식 테슬라 모델3 롱레인지는 최근 한 달 사이에만 6%의 가격 하락을 기록했으며, 신차 대비 가격은 40%까지 떨어졌습니다.

이와 달리 하이브리드 차량은 상대적으로 안전성 및 연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중고 시장에서도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와 현대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각각 5.6%, 2.6%의 가격 상승을 기록하며 전기차와는 대조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테슬라와 같은 중고 전기차는 가격이 매력적일 수 있지만, 화재 안전성 문제와 배터리 수명 등 유지 비용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전기차 배터리 화재는 진압이 어렵고 재발 위험이 크기 때문에, 화재 발생 시 큰 위험이 따를 수 있습니다 . 또한, 충전 인프라가 충분하지 않다는 점과 긴 충전 대기 시간도 불편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 시점에서 중고 전기차를 구매하는 것은 신중한 결정이 필요합니다. 가격이 크게 하락한 만큼, 차량의 상태와 배터리 안전성을 꼼꼼히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